축) 성승택 부산국제영화제 출품
2024 부산 국제 영화제에
우리 영화방송학과 성승택 교수님의
<어머니의 가계부>가 출품되었습니다.
<어머니의 가계부>는 어머니가 남긴
가계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
어머니가 쓴 가계부엔 지난한 세월이 담겨있습니다.
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소개글을 살펴볼까요?
“노년에 이른 어머니의 기억은 점점 흐릿해져 가지만,
1969년부터 48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채워 넣은
살림살이의 세부가 생의 흔적이 되어 그 곁을 지킵니다.
30년 만에 다시 함께 살게 된 노부모의 이삿짐 속에서
이 가계부들을 발견한 성승택 감독은 가족사의 소중한
기록이자 어머니의 내밀한 일기이기도 한 기록부를 찬찬히
들여다보며, 또 하나의 중요한 기록물을 만들어 갑니다.
기억이 담담히 배어들수록, 마음은 세차게 요동칩니다.
어머니는 세월을 썼고,
아들은 그 세월이 스민 세상을 비춘다.”
출처: 부산 국제 영화제 홈페이지
이 작품은 단순히 한 가족의 내밀한 이야기를 넘어서
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수 많은 가족과
그 가족을 지탱하기 위해 애를 쓴
여성들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.
성승택 감독님은 GV를 통해
“우리는 흐려지는 기억의 시기를
마주하는 운명을 가지고 살아간다.
이 다큐멘터리는 기록된 17,520일의
세월이 지닌 의미를 찾아,고되게만 느껴지는
어머니의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기록이다.
현재의 어머니에게 이 기록의 과정은 새로운 기억과
지난 시간의 의미를 찾아드리는 여정이 될 것이다.”
라고 말씀하셨습니다.
이어지는 대화에서 관객들은 화면 속 가족의 굴곡진
삶을 통해 자신의 가족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
가질 수 있었다고 전하며 영화를 만들어줘서
고맙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.
성승택 교수님의 출품과 상영을 축하하며
영화관에서 만나볼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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